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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페란토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며
이중기  2006-04-30 21:56:18, Hit : 2,060, Rec. : 332


에스페란토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며

장성한 사람들은 스스로 가치를 찾으며 스스로의 길을 선택합니다.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자신의 판단능력이 부족하다면 항상 길을 잃거나 항상 휘둘립니다.

'국제어에 작별을 고하는' 아래의 글의 저자는 에스페란토 이후에 나왔을 많은 보조어들의 분쟁에 대하여 자신이 이제껏 걸어온 길을 되돌리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모든 결정은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길이며 이는 존중받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의견의 번역이 지금 현재 시점의 한국에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학습을 하는 공간에 적혀진 것은 개인의 사고에 따른 자유로운 일이지만 이는 아이에게 칼을 주는 것이나 맹견을 잡고 있는 끈을 손에서 놓는 것과 같이 자신에게서 시작된 일이지만 그 이후의 영향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1900년대 초 나라를 일본에 뺏겼을 당시 독립운동가와 문인들을 중심으로 에스페란토가 보급되었으며 그 당시는 에스페란토의 평화사상과 모국어 보호가 관심의 중심이었다고 보입니다. 그 이후 에스페란토 운동은 전국적으로 활발히 전개되었으나 6.25내전으로 소멸의 위기까지 갔으며 그 후 미군정 시대를 거치며 한반도에 영어가 공용어로 선언되기도 했으며 그 이후의 영향으로 우리 한국인에게는 영어는 국제어이며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었기에 실제의 중립적 국제어의 개념은 물론 에스페란토도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즉, 중립어의 모체인 에스페란토가 이제 대학들에서 학문적으로 인정이 되며 그 줄기가 자라 나오는 지금 이도나 혹은 다른 이후의 분쟁거리를 만든 보조어들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가 아니므로 그러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것이 당연한 데 부적절한 시점에 부적절한 장소에 의견을 내는 것에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국제 보조어들간의 논쟁은 인터넷에서 그러한 부분에 주요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에스페란티스토들의 주요 관심은 그런 곳에 있지 않으며 스스로의 유익과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이도와 다른 국제 보조어들의 주장과 논쟁을 이미 알았으되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는 것은 '현재' 이유가 없으며 또한 대부분의 에스페란티스토는 그러한 논쟁거리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가치있고 유익한 부분에 자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논쟁은 단순히 흥미거리 이외의 것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스페란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장점을 확실히 짚어 드리지요.

그전에 먼저 알려드려야 하는 것은 동일한 일을 앞에 두고 어떤 이는 배우며 어떤 이는 배우지 못합니다. 어떤 이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유익한 점을 찾아 소화해내며 어떤 이는 쓴 것만을 찾아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즉, 배우는 능력이 없다면 배울 수 없습니다.

1. 언어 능력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인공어에 대해 체계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에스페란토 덕분인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에스페란토의 문법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것도 에스페란토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에스페란토는 많은 복잡한 언어현상속에서 언어의 핵심 뼈대를 찾아내어 보여주므로 이를 통해 우리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 여겨졌던 많은 자연어들이 실은 하나의 목적, 동일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언어의 뼈대를 이해하고 많은 언어들의 차이들 속에서 무엇이 무엇인지 분간할 수 있게 됩니다.
에스페란토 학습이 외국어는 물론 자신의 모국어에 대해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효과입니다.

현재 외국어중 가장 필요한 것은 영어일 것이며, 또한 일본어, 중국어도 필요한 것으로 느끼게 만듭니다. 만일 학습자가 스스로 '나는 언어에 재능이 없어'라고 생각하며 외국어 학습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에스페란토는 확실하게 짧은 시간동안에 언어학습 능력 자체를 줄 수 있습니다. 즉, 다른 외국어의 구조가 눈에 보이며 무엇부터 어떻게 학습해야 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에스페란토 학습은 낚시질의 기초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에스페란토뿐만 아니라 인공적인 노력의 결과들인 다른 국제 보조어들을 학습하는 것도 이 부분에서 만족과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에스페란토는 쉽고 간단하게 보입니다. 얼핏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에스페란토는 아주 거대하고 복잡한 기계를 움직이는 간단한 조정기와 같습니다. 에스페란토라는 작은 도구는 언어라는 거대한 공룡을 나의 것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그래서, 이 쉬운 에스페란토는 프랑스학술원에서 '인류 지성의 극치'란 찬사를 받았으며 여전히 공룡과 싸우고 있는 언어학자들에게 깊은 연구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2. 국제 친목

타인을 만나 대화를 통해 알아가는 것은 개인의 성격에 크게 좌우되는 부분이지만 에스페란토를 제외한다면 우리는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생각과 문화를 알고자 한다면 대체 무엇에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요?
만일 에스페란토를 사용할 수 있다면 요즘은 몇 달도 채 되기 전에 갑자기 세계속에서 이름도 생소할 나라의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환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어떤 도구를 사용해서 짧은 기간의 투자로 그런 기회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세계 민박 제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에스페란토뿐입니다. 모든 거리의 모든 사람들과 에스페란토로 이야기할 순 없겠지만 세계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에스페란토의 좋은 마음으로 환영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에스페란토의 이 Pasporta 제도에 착안하여 영어 교육을 병행한다는 제도가 SERVAS(에스페란토 단어를 사용) 라고 있습니다. 세계 민박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운다는 취지로 이 또한 많은 나라에 회원을 갖고 있지만 조건은 그리고 그 목적은 에스페란토의 민박 제도와 같지는 않습니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것을 원합니까? 이보다 더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3. 가치와 이상

현재 에스페란토 운동 자체와는 관련이 없지만 에스페란토의 창시자는 위에서 언급된 실용적인 이익이 아닌 내면의 가치와 이상을 희망하여 이를 만들었으며 이 언어의 이름은 '희망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상은 항상 실현이 되는 것을 꿈꾸지만 실현 가능성이 꿈의 조건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바쁩니까? 얼마나 많이 실용적인 이익이란 조건에 압박을 받으며 몰리고 있는지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가치와 이상은 뒤로 한 채 실제적인 이득을 목표로 하여 전력질주하도록 교육받고 훈련받아 왔습니다. 그로 인해 상호이해와 화합이란 가치는 부질없는 이론이 되어 버린 채 경쟁의 시대속에 오직 경쟁과 살아남는 것만이 우리에게 가치로 요구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참으로 가치와 이상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에스페란토는 하나의 언어이지만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열정이 보이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전쟁중에 에스페란토를 품었던 우리의 애국지사들이 그러했으며, 에스페란토의 초기 시절 자신의 생활을 절약하며 에스페란토 보급을 지원한  가난한 여교사도 그러했으며, 병상에서 자멘호프 박사에게 '에스페란토가 저물어가는 나의 삶에 큰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라는 편지를 보내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였습니다.
에스페란토에 환호하며 생각만하여도 가슴이 뛰어 많은 것을 아낌없이 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듯한 이상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 이유도 그러할 것입니다.
에스페란토는 인류가 바라고 목표로 할 수 있는 가치들 중 고귀하고 바랄만한 이상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에스페란토를 학습함으로 잃을 수 있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제가 잃은 것은 내 자유 의지로 학습에 투자한 시간들과 얼마되지 않는 경비들이었으며 에스페란토의 뿌리였던 사상으로 인한 깊은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투자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즐거움이었습니다.

분명 잃을 것보다 얻을 것이 크고 소중하므로 다른 이에게 어떤 마음의 걸림없이 소개하며 비록 자신의 선입견으로 인한 비웃음을 만나도 개의치 않을 수 있는 자유로움을 갖습니다.

국제 중립어가 지금 필요가 있느냐? 과연 그 이상이 실현되겠느냐? 그것은 완전하지 않고 이렇게 이렇게 고쳐져야 한다! 등에 자신의 촛점을 맞춘다면 스스로 지칠 수 있으며 어떤 이득도 얻지 못한 채 자신의 노력들 조차 헛되게 끝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의 마음 자세와 관점의 차이로 인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도 소화시키지 못하면 자신에게 영양이 될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죠. 속담에 젊었을 때는 돌을 먹어도 소화시킨다'라고 합니다. 위가 튼튼한 사람은 무엇을 먹어도 자신에게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좋은 것을 먹어도 쓰다고 뱉거나 장속에서 그냥 굴러다니다가 헛되게 빠져나옵니다.

객관적인 정보 제공의 취지로 공들여 번역하신 것을 높이 사지만 그것이 객관성을 넘어 오히려 혼란케 하는 시각을 준다고 생각되어 저는 제가 소중히 생각하는 것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앞선 것이었습니다.

정보 자체는 해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것에 대해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려는 공간에 그리고 그 건물을 세우는 현장에 뒤에 책임지지 않을 비관을 던지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는 일입니다. 또한 그 정보 또한 비관화를 목적으로 한 흥미거리 이상의 것은 되지 않음을 말하는 바입니다. 실제로 에스페란토의 세계는 좋고 아름다운 것이 더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을 보기 이전에 비록 에스페란토의 탓은 아니지만 일면 좋지 않은 것을 보여줌은 올바른 의도로 말미암은 것은 아니었으리라 지적하는 바입니다.

Se mia kritika klarigo estas tro severa kaj ne tauxgas cxi tie,
Kara administranto, Bonvole, kun afabla koro forigu gxin.

Skribis nema, intencante protekti la sian ama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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