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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틸리오의 수업 'Kiel gvidi Esperanto-kurson ?' 을 듣고
이중기  2006-04-30 22:08:49, Hit : 4,581, Rec. : 525

Nema  Hits : 186 , Lines : 1033  


제목 : 에스페란토 강의 방법

부제 : 아틸리오의 수업 'Kiel gvidi Espernto-kurson ?'을 듣고



2005년 4월 2일 ~ 3일 경북 청도의 남강 서원에서 열린

남강 에스페란토 학교에서 Sinjoro 아틸리오의 강의를 들었음.

그는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현재 네델란드의 세계 에스페란토 협회에서

에스페란토 교육과 관련하여 연구 지도를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중요한 것조차도 다 잊어 버릴까 하여

우선 기억에 중요하게 남아 있는 몇가지를 나의 소감과 함께 정리한다.



-----------



1. 무엇을 기대하는 가의 문제



물론 언어를 지도하면서 문법을 지도하게 되고 이에 집중하기도 하지만

문법을 확실히 가르쳐 그들이 언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기대는 아니고 사실상의 바램은



"우리는 교육생들이 에스페란투요에 남기를 원한다."



가르칠 때 무엇을 마음속에 목표로 두고 있는가를 항상 알지 못하면

가르침의 방향이나 집중하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



2.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계속 남게 하는가?



2-1. 에스페란토와 관련되어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즉, 에스페란토의 어떠함에 상관없이 처음 만나는 사람이

그가 이후에 계속 에스페란토안에 남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들로 하여금 '우리'가 에스페란토를 얼마나 사랑하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며 항상 인식할 수 있도록 하라.



내가 에스페란토를 하찮게 생각하고 아무런 감동을 갖지 않는다면

상대방 또한 별 감동이 없을 것이고, 그도 배움의 목적을

잃을 수 있다.



2-2. 대상에 따라 항상 보다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고안하라.



효과적인 (좋은) 교수방법이 있으며 다소 비효과적인 (좋지 않은) 교수방법이 있으나,

교사가 비록 좋지 않은 교수방법일지라도 크고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으며,

비록 효과적인 교수방법이라해도 교사가 이를 망칠 수도 있다.

교사는 항상 자신에게 맞으며 학습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며 연구해야 한다.



->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하라.



2-3. 수업의 분위기도 중요하다.



열정적인 교사와 좋은 교재, 훌륭하다 검증된 교수방법을 적용한다 해도

학습자들의 스스로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Ludi por Ridi' 와 같은 자료를 참조할 수도 있으며

이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에스페란토 밖에도 존재하므로

이런 방법을 참고하라.



-> 학습자들에게 에스페란토를 배움에 있어

1) 가치 <- 에스페란티스토 자신이 이를 보여줄 수 있다.

2) 성취도 <-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배움의 만족'을 준다.

3) 재미 <- 지루하여 지치지 않도록 한다.



3. 교수방법의 예



3-1. 기존의 방법들에 대한 참고



서점에는 많은 외국어들, 특히 영어에 대해 수천종류의 학습 교재가 있으며

이들은 언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연구들의

결과이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하고 도움되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다.



단어카드들, 최근의 단어카드들은 어떤 형식을 취하고 있는가?

회화책, 최근의 효과적인 회화책은 어떤 형식을 취하고 있는가?



실제로,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나 러시아어의 교재에서

참고할 만한 정말 좋은 방법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3-2. 2가지 분류

직접 교수법과 이름이 생각나진 않지만 다른 교수법으로 나뉘어진다.



우리가 어머니로부터 모국어를 배운 방식이 직접 교수법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설명과 이해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체' 메토도는 직접 교수법에 해당한다.

이는 세계 전쟁후 실제로 가르칠 때 사용할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시도되었고 발전해 온 것이다.

즉, 교재도, 종이도, 칠판도, 쓰는 도구도 없는 상황에서

에스페란토를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다.



직접 교수법과 간접 교수법의 사이에 수없이 많은 교수법이 존재하고 있으며

장점과 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연구할 필요도 있다.



체'메토도가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고안된 것이라는 것과

이것이 또한 매우 효과적인 결과를 내었다는 것이 놀랍다.



3-3. Totala fizika reago



지난 대전에서의 경험에 따르면 학습자는 몇 시간안에

문법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 교수법이나 특히 Totala fizika reago 는

강사의 설명이 아니라 학습자가 빠르든 늦든 스스로 규칙을

찾아내도록 하는 방법이다.



쉽게 이해시키는 것, 스스로 이해하는 것

전자는 전적으로 교사의 노력에 달려 있을 수 있으며

즉, 교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 질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가!



눈치에스페란토'를 생각한 것도 그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었다.

즉, 아무리 설명해도 스스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최대한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



이번 강습에서 나는 포르투갈어로 손 펴기, 발 보이기 등을 지시하는

아틸리오의 말에, 즉 처음 들어보는 낱말들이므로, 당연히

매우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왜냐하면 스스로 찾아내어야만 했으므로,

완벽한 눈치로 양손을 내어라, 양발을 보여라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물론 그때의 포르투갈 단어들을 잊어 버렸으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안에 아틸리오가 말하고자 하는 그 언어의 규칙을

발견해 낼 수 있었음에 놀라워 하며

문법 강의(강사->학습자)의 방향이 아닌 반대의 방향(학습자->강사)이

존재하며 이것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3-4. Silenta vojo



가장 황당한 방법이었다.



아틸리오는 칠판에 보자기에 싼 공 모양을 그렸다.

그리고, 말똥말똥 가만히 있었다.

좀 지나 누군가가 '아~' 하자 아틸리오는 반응을 보였다.

맞다는 뜻이었다.

그다음엔 세글자로 구성된 어떤 단어를 적었다.

그리고, 또 말똥말똥 가만히 있었다.

여러 사람이 모든 머리를 동원하여 발음을 했었지만

나투라의 불안증세와 짜증이 아틸리오의 가만히 있음을 그만두게

할 때까지 우리는 그 세글자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다.



아틸리오에 따르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강사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이 방법으로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흠...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리겠구나.



그러나, 이 방법의 최대의 장점은

역시나 학습자 스스로가 규칙의 이해를 위해 최대한 머리를 쓰고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눈치에스페란토'에서도 강사로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어쩌면 강사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 보다

스스로 바로 보고 찾아 내는 것이 빠른 경우도 있다.



이 'Silenta Vojo' 방법은 학습자로 하여금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매우 가치 있는 방법이다.

아마 나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고, 간간히 힌트를 준다든지

먼저 예들을 보인다든지 그렇게 할 것 같다.



3-5. 몸짓을 사용하기



자멘호프 박사의 시들은 충분히 외울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외운다는 것이 재미있다거나 쉽지가 않다.



이전엔 한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것이었으나

몸짓을 더하여 시 하나를 외울 수 있고

이것이 기억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

외운다는 것이 타인에 비해 어려운 편에 속하는 나도

눈과 몸의 동작들이 기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3-6. 음악을 사용하기



간단한 음악을 항상 생각해 왔다.

기본적인 회화나 단어들을 음악을 통해 쉽게 기억하고

반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왔다.



사실 음악에 몇십개의 단어와 문장 유형을 실을 수 있다.

기본 단어와 문장의 유형을 통한 쓰임새를 익히는 것...

이것이 회화의 기본이 아닌가.



의도적인 음악.

이럴 수도 있다.



자멘호프 박사의 Pluvo

Pluvas kaj pluvas kaj pluvas kaj pluvas..

senfine, senhate, sencxese pluvas...

이 곡을 '우울한 일요일 Gloomy Sunday'의 주제가에

붙였더니 너무 분위기가 잘 맞아 떨어진 적이 있었다.



또한, 몇년전 한국 대회때 부산 사람들과 했던 연극의

대사를 안드레아 보첼리의 Con te partiro 에 붙였던 것도

매우 기대되었던 방법이었다.



Kun kiu mi parolas ?

Con te partiro~

불러 보면 비슷하며

이러한 방법을 쓰면 우리의 연극은 뮤지칼이 되어 버릴 수 있다.



3-7. ABC 를 사용한 이야기



A B C 와 같이 하나의 글자를 사용해서 이의 단어들로

문장을 만들어 외워보는 작업은 재미가 있다.

말해보면 '땅콩공장 공장장은....'같은 말놀이..

나를 포함한 4명은 M 을 배당받았다.



MatenMangxinte, Mi kaj Mia aMiko riMarkis, ke

al la Maro Marsxas aMaso da Musoj

laux la Muziko Magia



이것을 말해보는 것은 재미가 있으며,

기억력이 많이 부족한 나도 아직 이를 기억하고 있으니

이는 효과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이와 유사한 것을 이전에 고안하다가 중지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이것은 초급에 아주 유용할 것이라 생각했다.



즉, 위와 같은 형태이지만 같은 문자, 소리가 반복해서 나오는

것이 당시에는 우스운 약점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이것이 큰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또한 이를 가지고

A 부터 Z 에 이르기 까지 하나의 이야기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었는데

점점 이야기가 황당하고 앞뒤가 안 맞아져서 매우 힘들었으며

G 정도까지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시도했을 때는 엄격하게 A 로만 시작하는 규칙을 썼으나

오히려 가운데 A 가 들어가거나 혹은 A 가 강세만 받는 정도로만

규칙을 완화시키면 훨씬 이야기가 부드러워 지고 충분히

그럴싸하게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이번 강습에서는 단어의 사용빈도에 따라 구분하지 않았으나

사용빈도에 따라 구분해서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는 이야기로

엮는다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A 에는 초급에 반복해서 외울 만한 단어들이 아래와 같다.

Afriko, aero, arbo, akvo, amiko, agxo, avino, anaso, acxetas,

atendas, auxdas, amas, afabla, alia, alta, antaux, apud, ankaux,

amuza, auxskultas



이들을 가지고 우선 한국어로 이야기를 그럴싸하게 만들어

재미있게 외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며

만일 A ~ Z 까지 그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초급의 단어를 모두 외우며 또한 쉽게 반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꿈같은 결과를 기대한다.



3-8. 어린이 그림 카드를 이용



아틸리오는 자신이 손수 준비한 그림 카드 몇장을 보였다.



이 방법은 시중에 많이 있으나 주로 아동용이었므로

아동반 지도할 때 시험적으로 고안해 보았으나

그 이후로 손을 댄 적이 없었다.



왜나하면, 성인을 대상으로 할 때는

언어의 구조 이해와 가장 빠른 학습 방법만을 추구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나

전혀 느린 rekta metodo 들도 있는데...

느리면 어떤가, 확실히 이해하며 더우기 학습에 즐거움을 가미한다면...



사실 몇배나 빨리 이해시킬 수는 있는 방법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강사의 설명만으로는, 이를 통한 이해만으로는

그 언어가 나의 것이 되거나 내 입에서 나오지는 못한다.



그림 카드를 보며 즐거이 공부하며

어떤 상황에 대해 설명해 보기도 하며

그렇게 약간 느긋하게 즐기며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이것을 그림카드들이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였다.



그림은 확실히 성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영태 선생님의 초급교재의 처음 몇과는 완벽하게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었으며 물론 문장들이 연결될 수 있었다.



비행기는 산위를 날며 산앞에는 집이 있고

한 가족이 집안에 있고 집 옆에는 나무가 서 있고

개는 나무옆에 누워있고...

비행기는 빠르고, 나무는 푸르고, 개는 사납고...



그때 그림으로 표현한 덕분에

나는 그 문장들을 항상 기억하고 있지 않는가!



또한 50 English 라는 교재는 엄선된 문장 50개를

5장의 그림과 연관시켜 항상 외울 수 있도록 한 교재이며

이 교재를 처음 보았을 때 매우 감탄했다.



이를 통해 나는 훌륭한 문장 유형들을 항상 반복하여

입에서 쉽게 나오도록 하였으며,

이 방법은 상당히 놀라운 천재적인 방법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언젠가는 50 Esperanto 를 만들어 보리라...다짐했었는데

분명히 이런 교재도 수월하게 말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아틸리오가 강조했던 바는

이러한 재료가 인터넷에 널려 있으며

UEA 는 그런 자료를 만들지 않으며 (만들지 않을 것이므로 ??)

스스로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3-9. 문장 카드



좋은 문장을 반복해서 접하게 하는 방법으로

단어카드를 꼽을 수 있다.



기독교 학생 단체들에서 즐겨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성구 암송 카드이다. 주제별 성구 암송 60구절, 180구절 등..

항상 암송해서 유익한 성구들을 골라서

"어떠한 주제에 따라 분류하여 60개를 한 자리에서 순서대로

암송할 수 있도록 한다" 는 것이 그 목적인데

실제로 다 외우는 데 시간상으로 몇 십분, 몇시간도 걸리는 분량을

다 외우곤 한다.

어떠한 순서에 따라 기억해 낼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분량처럼 보이지만 어렵지 않게 해 낸다.



즉, 60개의 분량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를 따로 외우는 것은

실제로 외우는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고

60개를 순서대로 외우는 것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따른 연상을

사용하는 것이다.



에스페란토에도 이 방법을 사용하고자 하지만

좋은 문구의 선정과 이들을 잘 정렬하는 것이 큰 머리씀을 요구한다.



앞선 경험을 토대로 동일한 성구 암송 가죽지갑을 구입해

에스페란토 문장들을 적어서 항상 손에 들고 다닌 적이 있다.

이는 재미가 있다. 그때, 논어의 좋은 구절들, 자멘호프의 말들,

노래가사들...

그러나, 문제는 이들에게 연결 고리를 부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 작업이 가장 어렵고 이를 해낼려면 천재적인 머리가 되어야 하리라)



심심할 때 항상 읇조릴 수 있는 좋은 구절을 에스페란토로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것이 10개 20개 정도만 되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인데...

그런 것이 10개 20개 정도만 되어도 밤에 잘 때 외롭지 않을 것인데...





3-10. 일명 "흘려듣기"



일명 "흘려 듣기"라는 방법이 잠재의식에 작용하는지는 정확히 모르나

그래서 "얼마만큼" 효과적인지 가늠하기 어려우나

어떤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게 된다.



아틸리오도 에스페란토 라디오든 무엇이든 "그냥" 듣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Cxu Vi parolas Esperante ? 와 같은 음성교재는 흘려 듣기에

좋다. 처음엔 그 속도도 전혀 못 따라 잡을 정도였지만

그냥 흘려 듣는 도중에

아마 문형이 익숙해지고, 대화의 리듬이 익숙해 지는 것 같다.



많은 에스페란토 방송도 녹음해 두었다가

(요즘은 MP3 를 사용하므로 녹음하는 것 자체에는 노력이 들지 않는다)

알아 듣든 못 알아 듣든 차를 타고 다니며 심심할 때든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틀어 놓는다.



그러면, 어느새 알아 듣게 되며 그 말하는 속도를 점점 따라 잡게 되는 것은

아마 같은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집중해서 스스로 머리를 쓰도록 하는 방법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이것은 실제로 단 시간, 몇십분만에 머리를 지치게 만든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이 "흘려 듣기" 방법도 정식으로 인정하고

체계를 잡아 보는 것도 필요하게 보인다.



3-10. 수면중 학습



아틸리오'는 과연 학습 지도의 전문가답게 전혀 거들떠 보지도 않을

수면중 학습, 혹은 몽롱한 상태에서의 학습을 언급하였다.



이의 효과는 정말 수치상으로 측정하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연구한 사람들의 결과로는 효과가 엄청나다하니

믿고 기대해 볼 수 밖에...



무의식중에 배운다...



무엇을, 어떤 내용을, 어떤 형식으로 준비할 것인가가 문제이지만

시도해 볼 만 하다.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잠들때 에스페란토 이야기를 켜 놓고 자는 때가 있었다.



자멘호프 박사의 전기나, 아름다운 에스페란토 시들을 가지고

우선 시도해 볼까?



3-11. 등대 모터같은 아틸리오의 kolo



아틸리오의 강습에 참가해 있으면서 눈에 띈 것이

그가 모든 참석자들을 주기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눈에 띈 이유는 나는 그러하지 못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대중앞에 이야기 할 때도 가장 눈에 띄는 사람 한 두명에게만

눈을 마주친다. 가장 집중을 잘 하고 내게 눈짓이나 몸짓으로

자신이 스스로 이해하고 있음과 공감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사람들에게

마치 우군을 만난 것 처럼, 그래서 가장 편하고 자신있게 이야기하게 되므로

시선이 어느 방향에만 주로 고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나도 또한 피교육자 입장에서는 그런 연결의 대상이 되고자 노력한다.

또한 많은 경우 가르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일정 부분에 더 많이

치우치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아틸리오가 과연 전문가임을 느끼게 한 외적인 부분은

그는 아주 정기적으로 전체 참석자의 원을 한바퀴씩 도는 것이었다.

그의 시선은 한 곳에 오래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모든 이는 아마 골고루 관심과 시선을 받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의 고개는 항상 좌우로 천천히 움직였다.

박자를 두드리며 그 주기를 재어 보았는데 약 10초~14초만에

한번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왔다 갔다.

그리고, 나 개인과 눈이 정확하게 마주치는 것은 2~3회에 한번 꼴이었다.

나는 이 점에 대단히 놀랐다.

분명히 그는 이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스스로를 훈련하였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러므로 나에게도 이는 중요하게 주의해야 하며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



소감



나투라가 아틸리오의 강의를 극구 추천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는 그 반에 들어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어떤 새로운 것이 있을까 예상하고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의 예상에는 에스페란토의 이런 부분은 이렇게 가르쳐야 하며...

뭐 그런 것을 말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강의는 그의 지식과 경험을 통한 강의 내용 뿐 아니라

아틸리오 자신을 통해 배운 것도 있으며

참으로 에스페란토 교육에 있어서 근본적이면서도 튼튼한 기초를

잡아주는 것이었다.



우리가 에스페란토를 가르치는 행동을 할 때 그 목적은 무엇인가?

교사 따로 학습자들 따로가 아니라 학습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은

얼마나 중요하며 또 어떤 방법들이 있는가?

굳이 혼자만 머리쓰고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미 그 효과가 검증된

많은 방법과 재료를 발견하여 고안할 수 있다.



이번의 좋은 기회를 기초로 하여

그냥 묻히거나 우리의 주목으로부터 외면받아 그 빛을 발하지 못할 수 있는

많은 좋은 방법들을 발굴하고 발전시키고자 계획한다.



--------



제안



저는 부산에서 한번 아동반을 지도했었고, 초급 성인반은 한번 지도했었으며

지난 전국 합숙에서 초급반을 1박2일동안 지도한 적이 있었으며

이것이 경험의 모두 입니다.



이중기 선생님께서 회장 당시 강사는 중급합격자 이상으로 제한한다는

규정같은 말에 중급을 안 치면 강사 안하겠구나~ 생각한 것도

중급 시험을 미뤄온 핑계중의 하나이지만

제가 알고 있으며, 저에게 큰 감동과 보람을 주는 에스페란토를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도 바랄만한 가치를 준다고 인정하여

지난 전국 합숙때 중급 시험을 통과하여

이제는 이중기 전회장님의 규정에 따라도 '자격'은 있지요? ^^;

아.. 제가 에스페란토 초급 강사의 자격'이 있다니

이제는 명함이라도 파서 뿌듯하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경험이 아주 작지만 혼자 나름대로 개발하고 연구해 보았지만

이미 오랜 경험을 가지시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거나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주위 부산의 옴브로님, 윤코님

울산에서 윤코의 강의를 한번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단점이 무엇인지 큰 부분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도울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에게서도 많은 방법과 자료들이 나왔지만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들 잠자고 있습니다.

이제 한번 마음먹고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가며

하나씩 하나씩 방법과 자료와 도구를 완성해 나가 봅시다.

역시 이런 일은 혼자 하기 보다는 여러 명이 힘을 합치는 것이

훨씬 나으며, 혼자 하면 무언가 완성시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기존의 강습 경험이 있으신 분들과

또한 이번 아틸리오의 강의에서 저와 같은 영향을 받으신 분들

그리고, 이와 같은 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함께 연합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조만간에 KEA 의 Esperantujo-토론실(Diskutejo)에

토론은 아니지만 학습 방법, 교수 방법에 대한 연구 발전을 주제로

하나의 작업실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합니다.



학습 방법이나 교수 방법에 대한 경험, 주의할 점, 방법들

이에 대한 자료들, 그림, 문서, 기타 등등...



KEA 게시판 운영자님께 부탁드리고자 하는 바는,

이 토론방(작업실)을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니겠으나

이곳에 자료들을 올릴 수 있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현재는 [사진업로드]와 [외부링크] 만 있는 것 같은데

문서나 음성 자료등을 올릴 수 있도록 가능한지요?

그리고, 크기 제한도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번에 올릴 수 있는 자료의 크기가 10M 이상이 가능한지요?

기술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크기 제한을 없애주시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인 듯 한데... 한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Dankon

Samideane, nema el Busan



* 굳이 말씀 안 해주셔도 압니다.

제 장점이 뭔가 배우면 잊기 전에 정리한다는 것과

배우고 그냥 흘려 보내지 않고 무언가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

아마 가만 있으면 나투라가 또 감동해 이렇게 말할 것 같음...

그런데, 그런 것이 절대로 아니거든요.

제가 그냥 있으면 며칠 지나지 않으면 다 까먹어 버리는 큰 문제와

무언가를 배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운 효과가 없어지는 상습적인 경향이 있음을

잘 알기에 배운 것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기 전에 스스로 다짐코자

이쁘지 않게라도 정리를 한 것이며

또한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므로 이 기회에 여러분들과

'우리 함께' 뜻 모아 계획 세워 해보자... 이겁니다.

나투라도 현재 누군가들을 지도하느라 일명 '머리 뽀개진다' 하시는데

뽀개지는 머리들 함께 굴려 보도록 하시지요?



* 설마... 나투라 전혀 감동없이 '대체 네마 하는 말은 도통 뭔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좀 쉽게 쓰라~' 하시는 것 아닌가요?

  정말 쉽게 쓴다고 노력하는데 자꾸 '뭔말이야?'하면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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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Re: esperanto의 'esti' 동사에 대한 건의  [91]  이중기 2006/04/30 354 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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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제 8회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 폴란드,크라코보,1912.8.11  [91]  이중기 2006/04/30 762 2262
143   자멘호프 박사의 연설,(런던) 길드홀 에서.  [91]  이중기 2006/04/30 556 2648
142   제 5회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자멘호프 박사 연설문, 바로셀로나,1909.9.6  [91]  이중기 2006/04/30 330 2716
141   제 4회 세계에스페란토대회 자멘호프 박사 연설문,독일 드레스덴,1908.8.17  [90]  이중기 2006/04/30 299 3001
140   제 3회 세계대회 자멘호프 박사 연설문,영국 캠브리지(1907 년 8월 12 일)  [91]  이중기 2006/04/30 975 2781
139   제 2 회 세계대회 자멘호프 박사 연설문,제네브,1906 년 8월28일  [91]  이중기 2006/04/30 303 2741
138   제 1회 세계대회 자멘호프 연설문(1905년 ,프랑스 ,불로뇨 수르 마로)  [90]  이중기 2006/04/30 659 2583
137   자멘호프 손자 연설 동영상  [91]  이중기 2006/04/30 324 2524
136   에스페란토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며  [91]  이중기 2006/04/30 332 2060
135   > 19세기 이상주의자에 의해 개발된 이상한 말이 다시금 유행하다.  [90]  이중기 2006/04/30 298 2740
134   일본 월년 연수회를 다녀와서,  [90]  이중기 2006/04/30 322 2419
133   에스페란토 시를 어떻게 쓸것인가?-1 [퍼온글]  [91]  이중기 2006/04/30 526 3157
132   에스페란토 시를 어떻게 쓸것인가?-2 [퍼온글]  [91]  이중기 2006/04/30 381 2609
131   [Movado] Kion Esperanto donas al vi?  [91]  이중기 2006/04/30 573 10213
130   La 80a Kyusyu-Esperanto-Kongreso en urbo Dazaifu.  [91]  이중기 2006/04/29 547 8678
129   범은장학생선발공고  [90]  이중기 2006/04/20 368 2425
128   문화원의 독백... Monologo cxe Kulturcentro  [93]  이중기 2006/04/27 420 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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